menulogo

LG 유플러스 SW 교육 과정 유레카 1기 프론트엔드 대면 과정 회고

@corinthioniaJanuary 22, 2025
유레카 수료식 사진

저는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LG 유플러스에서 진행하는 유레카 SW 교육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1기 수료생이었기에 지원할 당시까지만 해도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현재까지도 정보가 많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회고글을 작성해 봅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오로지 유레카 교육 과정에서 있었던 일만 생각이 날 정도로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입과했을 당시만 해도 6개월이 정말 길고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돌이켜 보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더 늦기 전에 유레카 교육 과정 기간에 대한 회고와 더불어 개인적인 회고도 함께 작성해 보겠습니다!


지원 배경

저는 2024년 상반기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기보다는, 취업 시장이 워낙 어렵다 하여 자소서 작성 요령과 면접 경험을 쌓아가는 시기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당시 3학점을 수강하며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취업을 준비하면서 심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갈수록 신입 개발자 취업이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지만, 정말 이 정도까지라고?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프론트엔드 채용 공고가 거의 없어서 상반기에는 체험형 인턴을 포함하여 다섯 군데 정도만 지원했습니다. 당시 결과는 서류 탈락부터 면접 탈락까지 정말 다양했는데요 🥲 그래도 하반기까지 길게 바라보고 있었기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며 털어냈습니다.

상반기에는 학교에 다니느라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2학기부터는 졸업유예를 신청하면서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없었기에 같은 프론트엔드 취준생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에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LG 유플러스에서 진행하는 유레카 SW 교육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1기 모집이라 정보가 없기는 했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 수료 후 유플러스 공채 지원 시 혜택 제공 (서류 & 코딩 테스트 면제)
  2. 유플러스 현직 개발자분들의 멘토링
  3. 같은 프론트엔드 취준생분들과의 스터디

서류(자소서) 지원 후에는 코딩 테스트를 보고 면접을 진행하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작성하지 못하겠지만 모두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유레카 교육과정 최종합격 메일

수업

유레카 교육 과정은 멀티캠퍼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싸피(SSAFY) 또한 멀티캠퍼스에서 진행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강사님들께서는 싸피에서도 강의를 진행하신 분들이셨습니다.

수업은 6월부터 9월까지 Java 기초, 알고리즘, Spring boot 기초, JavaScript, React 순서로 진행했고, 그 이후에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고 진도도 매우 빨리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개념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운다기보다는 넓은 분야의 지식을 얕고 빠르게 배우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여느 부트캠프든 비슷할 것 같아요) 따라서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추가적인 개인 공부를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유레카 교육 과정에서는 총 4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각 프로젝트의 제목을 클릭하면 깃허브 저장소로 이동합니다. 🚀

개인 미니 프로젝트

Spring boot와 jsp를 이용하여 간단한 CRUD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약 2주에서 3주 동안 스프링 부트를 간단히 배운 후 남은 일주일 동안 개인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론트엔드 반은 '백엔드 이해'를 목표로 스프링 부트를 배운 것이었기에, 근본 원리를 배운다기보다는 실제로 구현해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풀스택 미니 프로젝트

정말 간단한 CRUD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별다른 기능은 없었지만, 저는 싸이월드 방명록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Spring boot의 기본적인 구조와 JSP 사용법을 간단하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2인 미니 프로젝트

| 2024.09.06 - 2024.10.01 (4주)

프론트엔드 팀원 2명이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둘 중 한 명은 백엔드를 담당하여 프로젝트를 구현해야 했는데, 당시 함께 있던 팀원분은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고 싶다 하셨고, 저는 이참에 백엔드 개발을 진행해 보고 싶어 백엔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팀들은 강의 중 배운 Spring boot를 이용하여 구현했지만, 저는 NestJS를 사용해 보고 싶어서 NestJS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백엔드 프로젝트 자체가 처음이기도 하고, NestJS에 대해 자세히 모른 채로 무작정 개발부터 시작했기에 코드 퀄리티는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주제는 자유 주제였기에 저희 팀은 팀 프로젝트 동료평가 서비스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유레카 미니 프로젝트

저는 이전에 NestJS 기초 강의만 들어 본 상태였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본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백지 상태로 개발을 시작해야 했는데, 일단 무작정 개발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개념을 빠르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스스로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백엔드에서의 카카오 로그인 처리 과정, 데이터베이스 관리, API 설계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의 전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합 프로젝트

| 2024.10.18 - 2024.11.08 (3주)

미니 프로젝트까지는 React에 대해 익숙해지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종합 프로젝트부터는 평가와 시상을 진행하여 조금 더 본격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종합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 팀원 5-6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했습니다. 팀은 멀티캠퍼스 측에서 이전 프로젝트의 동료 평가와 실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성해 주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유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와 연관된 주제로 지정되는데, 프론트엔드 반은 '반려동물 용품 쇼핑몰 서비스'를 개발해야 했습니다. 저희 팀은 약간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 '반려동물 용품 중고거래 서비스'로 주제를 약간 틀어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주로 팀장을 맡기도 했고, 팀원 중 프로젝트 경험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팀장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팀원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가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특별히 맡아서 구현해 보고 싶은 기능이 있는지 등에 대해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각자 원하는 바를 최대한 많이 달성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배했습니다.

이번에도 프론트엔드 반 팀원들끼리 진행해서 그런지 다들 백엔드보다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더 선호하였고, 저는 다른 팀원들보다 더 많이 개발할 각오로 팀장을 자원했기 때문에 혼자서 백엔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물론 프론트엔드 개발에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ㅎㅎ)


프림 메인 페이지 프림 업로드 페이지

종합 프로젝트부터는 평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백엔드/프론트엔드 코드 모두 퀄리티에 많은 신경을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에도 백엔드는 NextJS를 이용하여 개발했는데, 가장 많이 신경을 썼던 부분은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API 설계, 그리고 에러 처리였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수강하긴 했지만, 실 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DB 설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1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수정한 다음, 유플러스 멘토님께 피드백을 구하여 수정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족하지만) API 엔드포인트를 설계할 때 RESTful한 API 설계 원칙을 따르려고 노력했으며,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응답 형태를 제공하기 위해 신경썼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예외 상황을 고려한 에러 처리도 진행하여 안정적인 API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유레카 종합 프로젝트 api 문서

스웨거도 사용해 보며 API 문서를 열심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 API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깔끔하면서 자세하게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프론트엔드 부분에서는 주로 디자인 시스템 컴포넌트 개발과 유효성 검사를 맡았습니다. 프로젝트 규모에 비해 개발 기간이 3주로 매우 짧았기 때문에, 공통 컴포넌트(디자인 시스템)를 사전에 정의해 두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유레카 종합 프로젝트 api 문서

디자인 시스템 컴포넌트는 이렇게 Storybook을 이용하여 다른 팀원들과 공유하며 개발했습니다.

서비스 특성상 입력 폼을 다루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Input 컴포넌트와 TextArea 컴포넌트 개발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또한 입력값에 대한 유효성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react-hook-form을 이용하여 입력값을 검증하고 각 상황에 따른 컨펌/에러 메시지를 표시하도록 구현했습니다.


개발 기간이 짧기도 했고, 백엔드 전체를 혼자 구현해야 한다는 점과 또 프론트엔드 코드 작성에도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마지막 한 주는 몸살 기운으로 정말 힘들게 보냈습니다. 😭 최종 발표 날에는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서 발표를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끝마쳤고 종합 프로젝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


최종 융합 프로젝트

| 2024.11.11 - 2024.12.19 (6주)

최종 융합 프로젝트는 백엔드 반 수강생분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이번에도 멀티캠퍼스 측에서 이전 프로젝트 동료평가 등을 고려하여 팀을 구성해 주었는데, 저희 팀은 프론트엔드 4명 백엔드 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제는 총 4개로 지정되어 있고, 팀별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저희 팀은 견적서를 이용한 반려동물 미용 중개 플랫폼을 선택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최종 융합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유레카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보다 더욱 중요도가 높습니다.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져 있어 프로젝트 마감 다음날 예선 발표를 진행하고, 예선을 통과한 팀만이 본선 발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제의 개수보다 팀의 수가 더 많았기 때문에 주제가 겹치는 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 팀의 주제 또한 다른 팀들과 겹치는 주제였기 때문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 '견적서' 기능에 초점을 맞춘 반려견을 위한 견적 매칭 플랫폼으로 주제를 확장했습니다. 저희는 '견적서'를 핵심 기능으로 가져갔기 때문에, 주제를 확장하여 미용 중계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중계까지 포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는 총 3개의 서비스를 개발해야 했습니다.

  • 일반 견주분들이 이용하는 서비스 (메인)
  • 반려견 미용사분들이 이용하는 서비스
  • 동물병원에서 이용하는 서비스

3개의 서비스를 구현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고, 서비스 하나의 볼륨도 굉장히 큰 상태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공통적인 컴포넌트와 기능 등을 미리 정의해 두고, 최대한 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모노레포를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SSR과 이미지 최적화 등 NextJ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고자 세 가지의 서비스 모두 NextJS를 이용하여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상세하게 작성할 내용이 많아 별도의 포스트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1등이었습니다. 종합 프로젝트 때 우수상(2등)을 수상하여 아쉬운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아쉬운 만큼 더더욱 열심히 개발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또 좋은 코드를 작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번 프로젝트가 가장 힘들었던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개발 기간은 짧은데 서비스의 볼륨은 어마어마하게 크고, 팀원들과의 협업이 중요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시도도 많이 해 보고, 또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결과는 정말 감사하게도 최종 융합 프로젝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

멘토링

교육과정 중간에 멘토님들을 뵐 수 있는 자리가 종종 있기도 하고, 융합 프로젝트와 최종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정기적으로 멘토링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본 교육과정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이 멘토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멘토링 시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발과 관련된 질문부터 공부 방향성, 그리고 취업 준비까지 다양한 주제로 조언을 주셨는데, 멘토님들께서 정말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멘토링

모의면접

9월경에는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모의면접은 신청자에 한해 시험을 보고 성적순으로 대상자를 선발합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모의면접 대상자에 들었고, 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멘토님 두 분께서 면접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제가 첫 순서여서 굉장히 떨면서 면접에 임했는데, 멘토님들께서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긴장을 풀어 주려고 하셔서 나중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모의면접이 끝난 후에는 피드백을 주셔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직자 모의면접은 정말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나프레소 운세

대면 강의장 1층에 바나프레소가 있는데 매일 운세 보는 재미로 커피를 사 마셨습니다. 맨날 안 좋은(?) 말만 나오다가 모의면접 날 상황에 딱 맞는 문구가 나와 찍어 뒀어요 😆


스터디

사실 어느 수업을 듣든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실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추가적으로 3개의 스터디에 참여하여 공부했습니다.

CS & FE 스터디

슬랙 자유 게시판의 스터디 모집글을 보고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총 4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프론트엔드 비대면 수강생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비대면반 분들과도 소통하며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매주 수요일에 약 1시간 동안, CS와 프론트엔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각자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발표에 대한 피드백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기도 하고, 일종의 면접 대비까지 함께 진행했습니다.

해당 스터디는 6월부터 수료식 직전까지 진행했고, 결과적으로는 취업 준비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스터디였다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쓰인 블로그 글 대부분은 해당 스터디에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

스터디

알고리즘 스터디

프론트엔드 대면반 수강생 5명이서 진행한 스터디입니다. 일주일에 3-4문제씩 문제를 풀고 스터디 시간에 풀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해당 스터디는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고, 10월부터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다같이 스터디를 종료했습니다.

코드 리뷰

한창 코딩 테스트를 보던 시기에는 다같이 끝나고 남아 시간을 재가며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

프론트엔드 미니 프로젝트 스터디

해당 스터디는 제가 직접 운영한 스터디입니다. 이전에 동아리에서 프론트엔드 파트장을 맡아 스터디를 진행한 적이 있어,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스터디를 다시 진행했습니다.

프론트엔드의 기초를 다루는 미니 프로젝트부터 백엔드 API 연동 프로젝트까지 단계별로 진행하여 스터디원들이 프론트엔드 개발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저는 스터디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매주 진행되는 미션(과제)의 코드리뷰를 담당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React를 많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스터디였는데, 어느덧 스터디원이 9명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제가 가진 지식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리뷰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프론트엔드 미니 프로젝트 스터디

다들 정말 열심히 참여해 주셨습니다 👍🏻

과정 결과

종합 프로젝트 우수상!

유레카 종합 프로젝트 우수상

최종 융합 프로젝트 최우수상!

이번 프로젝트는 1등이 목표였는데,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

유레카 최종 융합 프로젝트 최우수상

스스로의 KPT 회고

❇️ Keep

계획을 세우고 곧바로 실행하는 것
힘든 순간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

취업 준비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며 미리 계획을 세웠던 것이 올해 가장 잘한 일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스터디를 통해 꾸준히 공부하며, 그 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교육 과정 동안 정말 후회 없는 6개월을 보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하는 정규 시간을 넘어 매일 밤 10시까지 남아서 개인 공부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많은 일을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유레카 교육 과정을 진행하면서도 3개의 스터디, 1개의 외주 프로젝트와 2개의 사이드 프로젝트, 그리고 취업 준비를 병행했는데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계획을 세우면 목표가 명확해지고 방향성이 잡힌다는 점이었습니다.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태도 덕분에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고, 2024년에는 제가 계획했던 많은 부분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비교적 힘들지 않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려 노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난 직후에는 아무리 망쳤다고 느끼더라도 그 과정을 복기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면접 과정을 정리하다 보면 스스로 부족했던 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이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방향성이 잡혔습니다. 덕분에 좌절감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고,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 울었니? 이제 할 일을 하자)

🥊 Problem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주기적으로 과정 회고를 진행하지 않은 것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너무 과도하게 몰아붙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여러 활동을 병행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크게 아프고 나니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많은 일을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마지막 3개월 동안은 하루에 4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일 피곤에 절여 살고 면역력도 약해져 가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

그리고 프로젝트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주기적으로 회고를 진행하지 못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교육 과정이 끝난 지금 돌이켜 보면, 당시 겪었던 문제와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않아 놓친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 Try

분기별 회고를 진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
하루 최소 6시간 숙면을 취하며 꾸준히 체력 관리 하기

2025년이 시작되었으니, 올해의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달성해 나갈지부터 고민해 보려 합니다.

앞으로는 주기적인 회고를 통해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작은 단위로는 주간 회고를, 크게는 분기별 회고를 진행하며 현재의 위치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려 합니다. 이를 통해 하루하루를 단순히 바쁘게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또한,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만큼, 앞으로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활을 이어가려 합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 체력과 정신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취미를 찾지는 못했지만, 운동, 악기, 아웃도어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며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커리어적인 목표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행해 나가려 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을 즐기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


그래서 이 교육과정을 추천하는가?

✨ 추천합니다!

저는 입과 전에도 프론트엔드 관련 경험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기에, 기초부터 시작하는 교육 과정을 수강하는 것이 맞는 선택인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멘탈 관리가 최우선이라 생각했고, 이를 위해서는 함께 공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동료들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레카 교육 과정을 수강했던 가장 큰 목적은 같은 취준생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고, 멘토님들께 실무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레카 교육 과정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힘들기만 할 줄 알았던 취업 준비 기간을 나름대로 즐기면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무엇을 배울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니 프로젝트와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백엔드 개발에도 도전하며 새로운 분야를 학습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개발에 대한 시야가 더욱 넓어진 느낌이었고, 여러 번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습 환경도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멀티캠퍼스 선릉이 내부 시설도 깔끔하여 공부하기 좋았고, 근처에는 맛집도 많아서 밥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매니저님들께서도 유쾌하게 잘 챙겨 주셔서 6개월 동안 재미있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교육 과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얻어가는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수업을 듣는 데서 그친다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만큼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6개월을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과 멘토님들의 도움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2025년 올해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도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 이전 글슬랙/디스코드 이모지 생성기 제작 프로젝트 회고